밴드 '더 이스트라이트'의 리더 이석철이 소속사 측의 만행을 낱낱히 폭로했다. 레슨, 악기 구입 등 기본적인 부분에 있어 소속사 측의 지원을 받지 못했고, 프로듀서와 회장의 폭언과 폭행은 수시로 이뤄졌다는 것. <br /> <br />'더 이스트라이트' 측이 오늘(19일)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 피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. 리더 이석철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가 참석했다. <br /> <br />이날 이석철은 전날 소속사 측이 밝힌 입장을 전면부인했다. 소속사 측의 폭행 재발방지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, 소속사 대표는 이 사실을 알고도 방관했다는 것. 이도 모자라 동생 이승현을 결국 밴드에서 퇴출시켜 버렸다고 밝혔다. <br /> <br />이석철은 "지난 4년간 협박과 감금, 폭행을 당해왔다. 친동생 승현이는 방음장치가 된 스튜디오 안에서 맞았다. 부모님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. 지금도 많이 무섭고, 심적으로 많이 힘들다"고 털어놨다. <br /> <br />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리지 못했던 건 음악이 계속하고 싶어서였다. 그는 "다들 신고하고 싶었지만, 한 명 때문에 멤버들의 꿈이 망가질까봐 못했다. 회사에 재발방지 요청을 한 게 그나마 용기내서 한 거였다"고 말했다. <br /> <br />그는 "저도 이 악물고 맞았다. 어렸을 때부터 주변에서 좋은 분들이 항상 음악하는 걸 믿어주시고, 메이저신에서 성공하라고 응원해주셨기 때문"이라며 "저희끼리 그냥 속에 담아두고 있었다"며 울먹였다. <br /> <br />그러다 용기를 내 기자회견을 감행하게 된 건 앞으로 더 큰 불행을 예방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기 때문이다. 팀에서 퇴출당한 이승현은 그동안의 트라우마에 대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. <br /> <br />이승현이 퇴출당한 건 최근이다. 폭행했던 프로듀서 A씨가 이달 복귀하는 부분에 대해 이승현이 정식으로 항의하자, 김창환 회장이 이승현에게 팀에서 나가라며 더 이스트라이트에서 퇴출시킨 것. <br /> <br />이석철은 프로듀서 A씨에 대해 "저희는 힘들어 하는데 계속 나오더라. 아마 회사 내부적인 문제 때문에 다시 불러들인 것 같다"며 "저희는 대기실에서도 맞았고, 제 동생은 먹던 햄버거를 얼굴에 맞기도 했다"고 폭로했다. <br /> <br />그런가하면 회사의 지원은 없었다고 털어놨다. 악기를 연주하는 멤버들은 부모님이 사주신 악기를 썼고, 레슨을 따로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. 합숙은 하지 않고 있으며, 각자 살고 있는 원룸 비용 역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17_2018101912460012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